크루즈 첫 기항지 슬로베이나 코퍼

크루즈 첫 기항지 슬로베이나 코퍼

하루만에 정든 베네치아를 뒤로 하고 이제 크루즈를 타려고 준비중. 크루즈는 탈 때마다 늘 기분 좋은 설레임이 있다. 개인적으로 크루즈 여행을 여기저기 추천하고 다니는데 크루즈를 탈때도 여권이 있어야 한다. 여러국가를 이동하기 때문인데 처음 크루즈를 탈때 비행기를 타는 것처럼 입국심사(?)도 있다. 수화물도 부치면 내 숙소까지 배달까지! 사진도 찍고 온보드카드도 만들고 이제 진짜 탑승!

큰배 안에 작은 보트들이 마치 엄마배에 달려있는 아기배들 같았다. 텐더보트라고 위급할 때는 구명보트 역할도 하지만 더 많이 사용되는 역할은 항구 수심이 낮은 기항지에서 크루즈같은 큰 배가 못 들어갈때 항구 가까이에 크루즈를 정박하고 저 작아보이는 텐더보트에 승객들이 나눠타고 이동한다. 작아보이지만 200명까지도 거뜬히 타더라.. 도데체 우리가 타는 크루즈는 얼마나 큰걸까? 6000명도 탄다는데 머리로는 알지만 가늠이 안되는 크기.

우리가 탄배는 로얄캐리비안 Royal Caribbean사의 마리너 오브 더 씨 Mariner of the Seas 라는 배인데 각 크루즈 선사마다 다양한 배를 가지고 있고 그 배의 등급도, 크기도, 탑승객수도, 액티비티도, 시설도 조금씩 다르니 같은 노선이라도 나에게 맞는 배를 골라야한다. 지중해크루즈만해도 10개가 넘는 노선과 10개가 넘는 다양한 배를 선택해야 한다. 이렇게 돌아다니는 중 드디어 출발! 베네치아 진짜 안녕!!ㅠㅠ

크루즈 여행이 좋은 이유는 숙소걱정, 이동걱정이 없어서인데 아침마다 번거롭게 캐리어 싸면서 호텔 체크아웃 할 필요도, 당연히 짐을 싸고 푸는 번거로움도 겪지 않아도 된다. 크루즈에 있는 동안은 크루즈가 내 집이고 내 이동수단이니까. 단점은 매일 밤에 이동을 해야하니 밤의 도시는 겪어보기 힘들다는 것! 우리처럼 인 아웃시에 경유해서 레이오버, 스탑오버로 겪으면 어느정도 단점은 해결이 된다. 

음식도 모두 무료라고 말했던가? 물론 유료음식도 있지만 무료음식으로도 맛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24시간 뷔페를 먹고 푹 자고 일어났더니 슬로베니아 코퍼라는, 생전 처음 듣고 보는 나라와 도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여행내내 날씨가 맑아서 좋았고 높은곳은 늘 좋더라!

하늘도 맑고! 우리나라도 미세먼지만 없다면 참 좋을텐데.. 슬로베니아는 헝가리와 스위스 사이에 있는 인구 200만정도의 작은 나라지만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저 멀리 우리가 타고 온 크루즈! 하루밖에 안되었는데 내집보듯 반갑다. 어느정도 크기가 가늠이 되시는지 모르겠다. 여러채의 집들을 합친것보다 큰 크기.. 지인은 아파트가 옆으로 누운것 같다고 하는데 아마 그것보다는 클거야.. 항구에 도착해서 옵션투어를 할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어차피 가이드가 다 영어로 되서 패스~!

슬로베이나 코퍼는 돌아다니기 오래걸리지 않는 작은 도시이다. 그중 아이스크림이 참 맛있더라! ㅋ

와이프가 고맙게도 여행사진을 잘 정리해 두었다. 위의 표는 우리가 여행했던 일정표! 벌써 3년반이 지났다니... 같은 코스 그대로 다시 가도 재밌을듯 ㅎㅎ 10박 11일의 크루즈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면 겁나 비쌀거라 생각들 하시던데 그렇지 않다. 자세한건 여행경비탭으로 가시면 잘 나와요^^ 내일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다음편도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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