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제주도 여행후기 1.31~2.3
- 자유여행/제주도
- 2020. 2. 4. 11:30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제주도 여행후기 1.31~2.3
나중에 여행다녀오면 늘 그랬듯 다양한 후기와 경비를 올리도록 하겠지만... 우선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후기먼저 올리는 이유는 제주도 여행이 안전할까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하실거라 생각해서인데요. 제주도 상황과 함께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들 그렇듯 여행은 늘 미리 예약을 하잖아요? 저도 제주도를 당연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터지기 전에 예약을 마친상태였습니다. (2월말에 보라카이 4월중순 나트랑도 예약되어 있어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터지고도 사실 별 생각이 없었는데요. 불안하기 시작한건 1월 31일 김포공항에 들어가서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날 오전에 우한에서 전세기를 통해 한국인이 대거 입국했었는데요. 주위 우려도 많았지만 여행안간다고 안걸리는 것도 아니고 여행간다고 걸리는 것도 아니고 해서 마스크잘 쓰고 다니고 손 빡빡 잘 씻고 아직 별 이상 없습니다.
여행취소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보시다시피 김포공항도 상당히 썰렁했습니다. 직원들, 여행객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구요. 저처럼 여행하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제주도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아직 없고 서울보다 낫겠지 싶기도 했었습니다.
에코랜드를 갈까? 했는데요. 에코랜드 내려보니 사람이 너무 없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없어도 되나 싶을정도로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추위까지 있어서 그런가 봐요. 저희도 내렸다가 사진찍고 화장실만 이용하고 ㅋㅋ 다시 관광지를 이동했습니다. 운전하면서 주위에 차가 너무 없었구요. 하, 허, 호 등 렌트카 차량번호자체가 많이 안 보였습니다. 실내관광지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진짜 여행은 편하게 했습니다. 제주도를 수십번가봤지만 이렇게 편하게 다닌건 역대급이었어요.
그러다가 출발할때 김포공항에서 한번 불안하고 불안하지 않았는데(제주도 공항 벗어나 렌트카 타고부터는 마스크도 안씀), 갑자기 2월 3일 돌아오는 날 제주도를 여행했던 중국인이 확진판정받았다고 하더라구요. 헐! 그 때 잠시 걱정했는데 그 이후 동선도 겹치지 않고 제주도 확진판정자가 아직도 없는걸 보면 괜찮지 않나..(물론 잠복기가 있어 더 봐야겠지만) 하는 생각입니다. 여행을 결정할수 있었던 것은 제주도에 확진자가 없었다는것(내가 옮기면 옮겼지 옮진 않겠다 싶었죠), 저랑 아내 둘이라는것(어린아이나 어르신이 없어 면역력이 덜 걱정되었다는것) 때문에 그냥 제주도 여행을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차도 안막히고 관광지 줄도 안서고 편하게 볼 수 있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저마다의 환경에서 다각도로 생각을 해보시고 여행을 갈까 말까 정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는 2월 보라카이 4월 나트랑도 취소안하고 갈 생각입니다. 물론 마스크 잘 쓰고 손 잘씻고 조심조심요. 여러분들도 개인위생과 마스크로 예방 잘 하시고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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