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크루즈 배안에서 즐길거리
- 크루즈 여행/지중해 크루즈 여행
- 2019. 11. 20. 23:59
지중해 크루즈 배안에서 즐길거리
16년도 5월 7일은 토요일이었구나.. 지중해크루즈를 다녀온지 벌써 3년이나 되었다니.. 이후로도 여러크루즈를 다녀왔지만 이때 크루즈가 상당히 기억에 남는다. 이날은 해상! 바다위에서 배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가며 크루즈 승객들은 배안의 시설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의 여행계획 혹은 체력적인 충전, 그것도 아니면 배안에서 액티비티를 즐길수 있는 시간이다. 배위에서 어디를 둘러봐도 망망대해라 재미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크루즈에서 어떤 것들을 즐길수 있을까?
이때 크루즈는 발코니 침실! 발코니여서 더 기억에 남을수도 ㅎㅎ 처음에 들어가니까 싱글침대 두개로 분리가 되어있었는데 직원들에게 붙여달라고 얘기하니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한개로 합체!! 그나저나 지금 다시 정리하면서 느끼는데 여러크루즈중 이때 크루즈 크루들이 특히 더 친절했던거 같다. 아무튼! 방 괜찮아 보이지 않나요^^? 쇼파를 지나 커텐 뒤로 문이 하나 있는데 문을 열고 나가면!!
짜잔!! 아담한 나만의 발코니가 나온다. 밤에 바다를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기도 하고 일출과 일몰을 혼자 볼수있는 프라이빗한 최고의 장소가 되어주기도 하며, 한잔하기에도 딱 좋은!! 우리집 발코니보다 더 좋은 느낌이 팍팍드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마시는 커피한잔이란!! 크루분들이 방청소며 베란다청소까지 싹다해주니까 관리도 잘되고 너무 좋았다.
방청소며, 침구정리하면서 이렇게 수건으로 귀여운 데코도 해주는데 이건 크루즈선사마다 차이가 있는듯 로얄캐리비안하고 코스타크루즈는 해줬던거 같은데 MSC선사는 안해줬던거 같다. 뭐.. 데코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여행다녀와서 한번더 웃을수 있게해주던 장치였는데 ㅎㅎ 다시봐도 웃음나네 어떤날은 원숭이, 어떤 날은 새, 오늘은 뭐가 있을까? 기대하게 만들었다.
저 팬더는 도데체 뭐였을까... 쿵푸팬더였던거 같긴한데.. 공연이 있던건가???? 저렇게 한번보고 이후 보지 못했지만 역시 크루즈는 꿈과 희망이 가득함 ㅋㅋ 배안에는 엘레베이터가 배 중앙, 앞, 뒤로 각각 4기에서 6기씩있어 사람들의 이동편의를 돕는다. 대부분 크루즈가 10층이상이기때문에 걸어다니면 엄청 힘들다.
대부분의 크루즈의 기본언어는 영어인데, 지역에 따라 여러언어가 사용되고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크루즈 인구가 많지 않아 더더욱 크루즈에서 한국어를 듣기란 어렵다. 비싸다는 인식도 있고, 여럽다는 인식이 있어 크루즈 인구가 별로 없는것 같은데 tvN에서 탐나는 크루즈나 아모르파티덕에 크루즈에 대한 인식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것 같긴하다. 우리나라 크루즈 여행객들도 많아져서 한국어로 설명들었으면... 아무튼 영어를 잘 못하는 나는 간단한 프로그램들만 참여했고, 여러번의 경험으로 혼자 놀거리를 챙겨갔다. 나란 사람, 칭찬해~~ㅎㅎ
책도 몇권 챙겼었는데 요새는 E북으로 챙겨서 부피를 줄이는 방법을 사용한다. 위의 스크래치북과 낱말 맟추기, 여행책과 인터넷, 데이터없이 가능한 핸드폰 모바일게임등을 준비하면 끝! 위의 스크래치북을 갑판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아내랑 같이 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크루, 크루즈의 할머니 승객분들이 칭찬을 엄청해주고 가서 더 재밌었다.
식당 불빛! 전등도 크루즈를 뒤집어둔 모양 ㅎㅎ 센스가 센스가^^ 크루즈에 온보드카드를 보면 식당시간과 자리가 나와있어서 몇시에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수 있고, 너무 넓어 자리를 못찾는다면 식당에서 온보드카드를 크루에게 보여주면 해결! 자리까지 친철하게 안내해준다. 식사는 풀코스로 진행되고 양이적거나 맛있다면 또 달라고 하면 또 준다. 그리고 자리가 중간에 바뀌는 일은 거의 없어서 같은 테이블의 손님들과 식사때마다 보면 친해지기도 한다. 불편하다 싶으면 24시간 뷔페로 가면 되니까 먹는건 크게 문제 생길일이 없음!
카페테리아에서 바라본 풍경! 보통 10층이상이라 새로운 도시의 항구에 들어가기전(사실 언제봐도) 보면 뷰가 참 이쁘다.
바다위에서 보는 일몰! 저 수평선 너머는 어디일까?
먹고 쉬기만 하면 안되지! 운동을 해보자!! 자칫 신체활동이 부족할 수 있는 크루즈생활이라 운동은 꼬박꼬박 챙겨서 해준다. 평상시에 안해서 문제지.. 크루즈 타면 한다... ㅠㅠ 앞에 플랭크자세로 계신분은 할머니신데 10분넘게 하셨다. 나는 5분도 힘들더만... 운동 열심히 해야지!
밤에 수영장이 있는 꼭대기층에 올라가보니 영화상영중! 저 때 영화는 스타워즈였고, 영어로 나오고 있었고, 자막은 중국어.. 당연히 패스!! ㅋ 영어공부도 해야하고 헬스도 해야하고.. 한국가면 할거 많네 ㅎㅎ 아쉬움 1도 없이 수영장을 뒤로 하고 내려왔다. 밤에는 수영금지! 물도 다빼고 아침에 청소후 물을 다시 채워넣는다.
수영장을 낮에 보면 이런데 수영장도 보통 두세군데 나뉘어 있는 배도 있고 자쿠지가 갑판위에 있거나 수영장과 분리되어있는 배도 있으니 크루즈 타시면 확이해보셔야 할듯! 지중해는 날이 좋으니 선베드에 일광욕하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간단한 음료를 파는 BAR가 있고 결제는 식당갈때 써먹었던 온보드카드로! 온보드카드에 신용카드를 연결해놓고 쓰기에 편하게 사용가능한데 온보드카드가 방 열쇠도 되고 신용카드도 되고, 금고키도 되고, 신분증도 되니 소중히 간직해야지! 그리고 BAR앞의 공간은 아침에 에어로빅이 열리기도, 오후에 줌바댄스 강좌가 열리기도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동그란 욕조는 앞서 말씀드렸던 자쿠지. 신나게 수영하고 놀고 난뒤 뜨뜻~~한 물에 몸을 담구면 최고! 라면 땡기는 그 느낌!!
실내로 들어가보면 여러장소에서 게임, 라이브연주, 공연등이 진행이 되고 내가 보고 싶은 것들을 골라서 보면된다. 일정표는 하루전에 방으로 배달되는 선상신문을 보면 다음날의 일정표가 모두 나와있으니 꼼꼼히 보면 좋다. 연극은 영어로 진행되서 패스했고, 뮤지컬, 마술, 댄스등 비언어쪽 공연은 재밌게 잘 봤다. 라이브 공연은 싸이노래가 나왔었는데 최근 크루즈 타니까 방탄소년단 노래도 나오더라. 한국인이라고 하니 크루들 중 몇은 뱅~탠~쏘우~년~돤~ 두유노우? 라고 물어보는데 정말 BTS인기가 많은듯! 방탄소년단 화이팅!!
라이브 공연은 3층에서도 6층에서도 볼수 있게 잘 만들어져 있었고, 구경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지나가는 발길을 붙잡을 만큼 재밌는 공연이었다. 나도 영어를 잘 했다면 저 크루들과 게임을 즐겼을까? 보는것보단 참여하는것이 더 재밌는 법! 영어를 어느정도 하게되면 꼭 참여해봐야지!
연주하시는 세션분들도 아주 수준급!! 여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니까 선상신문을 꼭 체크하시고, 승객이 5,000명이 타면 크루들은 1500명이상 탑승한다고 해서 왜 그리 많지? 했는데 공연팀, 의료팀등 잘 마주하기 힘든 크루들이 안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해주기에 더욱 크루즈가 재밌나보다. 나는 스도쿠 대회도 나갔는데 당당히 1등!! ㅎㅎㅎㅎ 상품은 로얄캐리비언 볼편 한자루 ㅋㅋㅋ
오오오!! 드디어 왔구나!!
둥!!!!
두둥!!!!
바로 카지노!! 여러분 도박은 적당히 하셔야 합니다. ㅋㅋ 당연히 미성년자는 할 수 없고, 항구에 정박했을때도 열리지 않는다. 바다에 나가 어느국가에도 속하지 않았을때 카지노가 열리고 당연히 밤시간에 열리게 된다. 이날처럼 하루종일 바다위를 떠다니는 날은 조금 일찍 열리기도 하고 나는 좋고 아내는 싫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도박은 적당히!! ㅎㅎ
열리기 전에는 이렇게 텅텅비어 있다. 딜러도 없고, 슬롯머신같은 전자게임도 전원이 다 꺼져있고. 선상신문에 몇시부터 열리는지도 나와있고 이 배는 블랙잭 토너먼트가 진행된다고 나와있어서 시간맞춰 참가!
매일 열리는데 3번정도 참여해서 우승도 한번 했다. 음하하하하 참가비는 50달러인데 그 참가비들을 모아 우승자의 상금으로 준다. 내가 가진 칩을 다쓰면 추가로 돈을 내고 칩을 살수도 있다. 내가 우승했을때는 700달러 조금 넘게 상금으로 받아서 와이프한테 바로 넘겼다. 카지노 완전 재밌음 ㅋㅋ 사진부족으로 이정도밖에 못보여드리지만 그밖에도 농구코드, 암벽등반부터 워터슬라이드, 오락실, 면세점, 요가, 서핑, 마사지, 골프장, 탁구, 당구, 게임도 있고 유치원처럼 어린아이들이 모여서 노는 곳도 있다.(선생님도 있음) 여러분들도 꼭 한번 크루즈여행을 해보시길!! 이상으로 크루즈 배안에서 즐길거리 설명은 끝!! 아무튼 지중해 크루즈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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