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8시간 12시간 경유 당일치기 스탑오버 레이오버 여행코스

파리 8시간 12시간 경유 당일치기 스탑오버 레이오버 여행코스

크루즈를 타지 않은 파리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자유여행 카테고리가 아닌 크루즈여행의 폴더에 넣은 이유는 이번 파리여행은 크루즈여행을 가기위한 스탑오버여행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잠깐!! 스탑오버와 레이오버에 대해 말씀드리면!! 스탑오버는 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을, 레이오버는 경유지에서 24시간 미만을 머무르게 되는 여행을 말하는데요. 저희는 파리에 14시 10분에 도착해서 다음날 17시 50분 출발비행기였으니 24시간이 넘어 스탑오버여행이었어요~ 

그런데 이게 레이오버 여행으로 바뀝니다!! 이게 어떻게 된일이냐면요ㅠㅠ

출발전날에 이렇게 메일이 왔기 때문이지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두시간 대기후 환승해서 파리에 20시에 도착하는걸로.. 아... 파리 두시도착해서 할것들을 산더미처럼 계획했건만.. 물건너 갔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못갔지만 여러분들께 도움 되시라고 풀어드릴게요~ 도움되시기를 바래요 ㅎㅎ

하아... 가뜩이나 시간없어죽겠구만 당일에 또 딜레이가 됩니다. 19시 40분이라고 나와있지만 결국 8시 넘어서 출발, 파리에는 10시 넘어서 도착했어요.ㅜㅜ 에어프랑스측에서 보상으로 저랑 아내에게 각각 180유로씩을 바우처를 바로 줘서 기분이 아주 조금 풀렸지만^^;;;;;, 여러분들은 이런일 없으시길 바랍니다ㅠ 아무튼!! 각설하고 저희처럼 파리를 경유해서 잠깐 가실분들을 위해 저희 코스를 알려드릴게요~

실질적으로 저희는 도착한날 밤 10시가 넘었고, 숙소에 도착하니 이미 11시정도가 되어 씻고 바로 잤습니다. 오후 5시 50분 비행기라 3시 반 전후로 공항에 도착한다고 하면 약 7시간정도의 시간을 본것같아요. 저희여행코스를 알려드릴게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씻고 저희는 먼저 튈리르정원을 갔습니다. 이 근처에 루브르 박물관, 오랑주리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다 모여있어요. 에펠탑은 오후에 보기로 하고 오전은 공원산책으로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정말 예술이던 그런 날이었죠. 아주 나이스♬

예비 부부겠죠? 결혼사진을 이런곳에서 찍어도 너무 기억에 남을거 같아요. 

태양권!!!! 튈리르 정원에 분수가 있구요. 

의자들도 있어 편하게 앉아서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길수 있습니다. 사람도 오리도 평화로운 한때를 보낼수 있는 여유있는 곳이죠.

겨드랑이 냄새를 맡고 있는 동상을 지나서 루브르 박물관쪽으로 쭉 가다보면~

카르젤 개선문이 나오구요. (우리가 흔히 아는 프랑스의 개선문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개선문은 에투알개선문이에요~)

카루젤 개선문을 지나면 바로 루브르 박물관이 나옵니다. 짠~

루브르 박물관은 꼬박 하루를 투자해도 제대로 돌아보기 어려워 패스~ 저랑 와이프 둘다 파리가 처음이 아니어서 오랫만에 보는 반가움으로 사진만 찍고 지나갔어요~

요런 설정샷도 해줘야 또 기억에 남죠~ 이렇게 즐겁게 박물관 겉핧기로 정말 겉만 보고 나왔습니다. 

루브르에서 구글지도를 보며 열심히 오르세 미술관으로 가던중 센강의 이름모를 다리위에서 한장 찰칵! 정말 유명명소들이 멀지 않아서 다 걸어서 이동가능합니다. 

그런데!!! 위의 다리위에서 사진찍으며 경치를 보고 있던 중 5명정도의 소년소녀들(고등학생즈음의 청소년들)이 갑자기 저희에게 몰려오더니 뭔가 서류를 내밀고 동의를 구하더라구요. 쏘리 아이돈 스피크 프렌치를 했는데 다짜고짜 서류를 아내 목 밑으로 들이밀어서 순간 이상함을 감지, 제가 아내 어깨를 잡고 뒤로 확 뺐습니다. 앞으로 맨 아내 가방은 반쯤 열려있었고, 그 소매치기로 생각되는 아이들은 빠르게 뛰어서 다른곳으로 이동,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다행히 도둑맞은 것은 없었지만 섬뜩했습니다. 가방과 목사이로 서류를 들이밀어 가방을 안보이게 하고 주위에서는 열심히 떠들어 정신없게 하고 그 와중에 가방을 털어가는 수법이 많다고 하니 조심 하시기 바래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놀란가슴 부여잡고 오르세 미술관 도착했습니다. 여기서의 사진스팟은 이 시계탑인데요. 오르세 미술관에는 시계탑이 두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식당쪽의 시계탑인데요. 

보시다시피 식당쪽의 시계탑은 안타깝게도 멀리서만 찍을수 있어요. 여기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이렇게 아무도 없이 편안하게 인증샷을 남길수 있는 시계탑이 있습니다. 오르세미술관까지 잘 보고나니 묵었던 호텔 체크아웃 할 시간이네요. 다시 호텔로 돌아갑니다. 12시 체크아웃을 마치고(아쉬워 벌써 12시~♪) 이제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보러 갑니다. 

계획대로 전날 도착했다면 몽마르트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센강에서 유람선을 타며 에펠탑의 불빛도 보고 여유 좀 느껴볼까 했지만 아쉽게도 비행편이 도와주질 않아 패스했구요. 이날은 사요궁으로 갑니다. 사요궁전에 들어가진 않을거구요. 마찬가지로 여유좀 느끼고 사진만 ㅎㅎ

멀리 에펠탑이 한눈에 똭!! 정말 구름이 열일하네요. 대박! 앞에 보이시는 분수 오른쪽으로 고깔같은게 보이시나요? 회전목마인데요. 가까이서 보면, 

이렇습니다. 늘 이상한 사진만 찍는 제가 간만에 아주아주 마음에 들게 찍은 사진이에요~ 여기 사진 포인트 완전 강추합니다!!

위에서 보던 분수대가 밑에서 보면 이렇네요. 이렇게까지 보고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러 샤를드골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추가적으로 계획했는데 못했던 부분은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몽마르뜨 언덕과 사크레쾨르 성당을 보시는것도 추천하구요. 센강유람선이 한강유럼선처럼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 디너코스로 여유있게 유럼선을 즐기시면서 야경과 건물들의 불빛을 구경하시는것도 추천드려요. 저희가 예전에 했을때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하려고 했었는데 못했지만 강추! 합니다. 즐거운 파리 여행 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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