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 터키 보드룸(보드람) 당일치기 여행
- 크루즈 여행/지중해 크루즈 여행
- 2019. 11. 21. 12:42
그리스 아테네 터키 보드룸(보드람) 당일치기 여행
크루즈를 타면 할수없이 당일치기 여행을 하게 되는데 하루가 아니라 3~4일을 있어도 한곳을 다 못보는 도시를 간다면 당일치기 여행이 너무 아쉽다. 뭐.. 어쩌겠는가.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법. 크루즈의 편리함을 누린다면 단점은 감내해야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라면 블로그나 카페에 관련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터기 보드람, 카리브해의 섬등은 정보가 한계가 있어 약간 불편할수도 있다. 내 포스팅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수도 있기에 앞으로는 조금더 꼼꼼하게 기록해야겠다.
크루즈 여행이 절반이 넘어가는 시점인 6일차는 그리스였다. 신화의 도시에서 어떤것을 보며 느끼게 될까 기분좋은 설레임으로 여행시작! 어떻게 여행코스를 정해야 할지 모르는 채로 배에서 일단 내렸다. 배앞에 내렸더니 우리같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흥정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항구에 택시기사들이 모여 여행객들을 모셔가서 하루동안 가이드겸 기사를 해준다고 했다. 관광지라 그런지 호객행위가 만만치 않군! 여유있게 뒤에서 보고있었는데 그런 우리에게 한 택시기사 아저씨가 다가와 제안을 했다. 딱히 정해놓은 코스가 없던지라 바로 콜! 그리스식 영어로 설명도 해주시며 운전도 해주셔서 편안하게 투어를 했다.
복원중, 공사중인 건물들이 상당히 많았다. 완성된 상태로 있었어도 뭐가 뭔지 잘 모를판에 복원중, 공사중인 건물이라니 정말 이 건물은 뭘까... 궁금증만 늘어났다. 이래서 사람은 공부를 해야해!
그리스가 신화의 도시고 저런 기둥들도 뭔가 사연있고, 다 유적지겠거니.. 이런 여행지는 책자라도 꼭 들고 가자!
근위병 근무교대하는 곳은 기사아저씨의 추천포인트들중 하나! 다리를 높게 들어올리며 천천히 걸었다. 3초에 한 걸음정도? 병사들도 뙤약볕에 엄청 고생하는군.. 아저씨의 추천포인트로 전통시장과 대학교도 가보고 마지막에 크루즈 항구로 데려다 주시는데 기념이라며 특별한 기념주화를 하나 주셨다. 얼마인지, 어디다 뒀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택시 아저씨의 얼굴은 3년이 지나도 기억하고있다.(사진을 찍었으니까 ㅋㅋ) 택시타고 관광해서 편할줄 알았는데 높은 신전 오르내리는게 힘들었던걸까?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이고 뭐고 기절하듯 잠들었다. 물론 새벽에 깨서 야식을 먹었지!
여기부터는 형제의 나라 터키의 보드람이라는 항구도시! 터키도 2007년 8월에 패키지 여행으로 10일 정도를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었다. 파묵칼레, 그랜드바자르, 이스탄불, 카파도키야 괴레메골짜기등 좋은곳도 많이 다녀왔었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기도 하다. 패키지 가이드분이 너무 재밌으셨는데 기억나는 말 중 하나가 터키는 형제의 나라인데 자기나라가 형인줄 안다고 했던 기억이 ㅎㅎ
터키 보드룸은 이스탄불에서 한시간정도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하면 도착하는 곳으로 애게해 인근의 풍광을 보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사람들이 휴가때 바다를 보러 부산, 강원도 가듯이 보드람으로 온다고.. 그정도로 경치가 이쁘고, 아기자기하며, 사랑스러웠다.
보드람도 상당히 작은도시로 관광지다보니 관광업이 발달해있었다. 한국여행자들이 타지역에 비해 많이 없다보니 보드람에 관한 정보도 많이 없어서 구경을 잘 못했을수도 있지만 쉬엄쉬엄 걸으며 느낀 감정들은 유명한곳을 가지 않아도 오래도록 추억될거라 좋았다. 아기자기한 시장도 있었는데 티셔츠가 한장에 2달러!! 누가봐도 유명브랜드 이미테이션인데 너무 싸서 집에서만 입을 요량으로 두세장을 샀다. 절대 정교하지 않고 누가봐도 짝퉁!!!ㅋㅋ 한국에 와서 빨았더니 물빠지고 작아지고 결국은 걸레로 한번 쓰다 찢어져서 쓰레기통으로! ㅋ 그리스와 보드룸까지 마치고 나니 내릴때가 가까워진다. 아.. 내리기 싫다 ㅠㅠ
추천하는 글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