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박4일 자유여행 코스 경비 비용
- 여행경비
- 2020. 1. 23. 12:26
제주도 2박4일 자유여행 코스 경비 비용
2019년 7월 2~5일 아주 짧게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3박 4일간이면 뭐 그럭저럭 길다고 할수도 있는데 2일밤 늦은 저녁부터 5일 새벽에 가까운 아침비행기라 실직적으로는 3일과 4일 이틀간만 있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도 2박 4일이죠.ㅎㅎ 그런데 렌트카 반납은 4일저녁에 했기에(5일 아침은 너무 일찍이라 안된다고ㅠㅠ) 하루하고 한나절 놀았던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놀러갔으면 빡세게 놀아주는 것이 인지상정!! 후기겸 비용겸 코스등 겸사겸사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2020년 1월 31일부터 다시 제주도 3박 4일간 가기에 부랴부랴 포스팅을 올립니다^^;;;)
첫째날 - 7월 2일
공항 - 짙은(식당) - 숙소
제주도에 오면 저는 늘 렌트를 하는데요. BMW i3 전기차로 렌트를 했습니다. 우선 외관이 신기했어요. 뒷자석 손잡이가 없길래 3도어인가? 싶었는데 앞문을 열어야 뒷문 손잡이가 보이고 문을 열면 저렇게 뻥 뚫는 외관이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그게다에요... 현대 아이오닉 전기차를 렌트했을때는 따로 충전을 한적이 없었는데 이번 i3는 충전을 겁나 많이 했습니다. 충전을 많이 해야하는 불편함을 감수 하실수 있으시면 추천 하겠지만 시간도 오래걸리고 충전소 알아보다 지쳐서 다음엔 절대 i3안타는 걸로 와이프랑 얘기했어요 ㅠ
그래도 좋게 생각하면 전기차 충전하는 경험을 처음 해봤네요. 뭔가 남자분들이라면 재밌어할만한 전기차 충전입니다. 철커덕하고 합체하는 느낌이 어릴적 공상과학만화보는 느낌이었네요. 가격도 저렴했어요 하루 13000원해서 48시간 2만 6천원! 밤비행기라 렌트가 업체가 제주공항 주차장에 차를 두고 가셨어요. 공항에서 차 가지고 숙소로 갔습니다.
저희는 3박하는 동안 숙소를 매일 바꿨는데요. 첫날은 함덕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아이미 비치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아이미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이라 쓰고 야식이라 읽는)을 먹어야죠.
제주도 저녁에 하는 식당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물론 제가 잘 몰라서 못 찾는거겠죠?) 저희는 짙은(구 작은공방)이라는 가게를 갔습니다. 남자사장님 잘생기셨어요.ㅎㅎ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는 파스타랑 새우카레크림정식을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제주도 한달살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그땐 이집 자주올거 같아요.ㅎㅎ 이렇게 저녁을 먹고 숙소로 가서 딥슬립을 했네요.
둘째날 - 7월 3일
(함덕해수욕장 - 휴애리 수국축제 - 점심 - 돈내코 원앙폭포 - 한라수목원 야시장 - 숙소)
수국도 색이 상당히 다양하더라구요. 그리고 수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꽃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휴애리에서는 수국축제뿐 아니라 계절에 따라 매화축제, 핑크뮬리축제, 동백축제도 한다고 하니 언제 가더라도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돼지들이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는 쇼(?)도 보여줍니다. 돼지들이 한바퀴 미끄럼틀 다 타면 다음은 거위들이 타더라구요.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쇼입니다. 그밖에도 굴렁쇠 체험이나 족욕체험도 있어 어른들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상당히 넓은곳이라 시간 넉넉하게 잡고 가셔요~
아침도 안먹고 돌아다니고 있는지라 조금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3시반정도가 되서 휴애리 인근식당에 들어갔는데요.
쇠소깍 오메기 식당이라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고 휴애리랑은 꽤 가까웠어요. 계란후라이도 두개 냉큼 했습니다. ㅎㅎ
기본 밑반찬과 밥이 나오고~
메인 문어 전복 갈치조림이 나왔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지만 이건 특히 더 맛있는거 같아요. 서울에서 흔히 먹기 쉽지 않은 음식이라 더 맛있는듯 했습니다. 우리나라 어딜가나 마찬가지겠지만 제주도도 맛집이 참 많은것 같아요~
다음은 시원한 계곡을 가봤습니다. 돈내코 원앙폭포!! 여긴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올해 처음알았어요~ 일반 해수욕장이 아니라 제주도민분들이 관광객없이 조용히 휴가를 즐겼다는데 지금은 점점 알려지고 있는거 같았습니다.
물 겁나 맑고 예쁘죠? 데크로 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요. 튜브랑 구명조끼도 대여해주는 곳이 한곳 있고 안전요원도 한분 있으셨습니다. 마음 편하게 물놀이 즐기셔도 될듯해요. 이곳 강추합니다!! 입장료나 이런거 없으니 편하게 다녀오세요~
잠깐이지만 물에 발담그고 놀았더니 다시 또 배가 고파지는 현상..^^;;; 한라수목원 야시장을 갔습니다. 맛있는 푸드트럭이 40여개가까이 모여있고 타로, 악세서리, 이벤트등 다양한 행사와 여러 아이템이 모여있는 곳이었는데요. 시간되시면 꼭 가보시길 바래요~
파인애플쥬스도 맛있긴 했는데 파인애플 인형이 졸귀라 찰칵!! 저런건 어디서 파는건지 알고 싶네용~ㅎㅎ
이렇게 다 둘러보고 이제 숙소로 갑니다. 오늘 숙소는 다인 오세아노 호텔입니다. 겁나좋아요!!! 대박!!! 아.. 그리고 숙소가기전에 별빛누리공원 갔었는데 구름이 많이 껴서 안보고 그냥 돌아왔어요. 예전에 너무 좋았어서 또 가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루프탑 수영장과 화장실 천장에 달린 TV로 얼마나 좋은지 알수 있는 이곳!!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근데 너무 좋았어요. 호캉스를 즐긴다면 이곳에서!! 호캉스 즐기실분들은 참고하셔용ㅎㅎ 이렇게 둘째날이 또 지나갑니다. 여행의 반이 갔네요.
셋째날 - 7월 4일
(재벌식당 - 넥슨컴퓨터박물관 - 카카오프렌즈본사 - 판포포구 - 숙소)
제주도 세번오면 두번은 들리는 재벌식당에서 든든히 아침을 먹고 넥슨 컴퓨터 박물관을 갑니다.
컴퓨터보단 키보드 와플 맛집으로 더 유명한 컴퓨터 박물관이죠.ㅋㅋㅋ (추천하는 글 : 넥슨 컴퓨터 박물관과 입장료) 남자분들끼리 가면 그곳에서 몇시간이고 있을수 있을거 같았지만 와이프랑 간 저는 정신을 차리고 무사히 나왔습니다.ㅎㅎ 다음은 카카오본사!
카카오같은 대기업이 본사가 왜 서울에 있지 않고 제주도에 있지??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음시절에 다음본사를 제주도로 옮겼고, 그 본사를 합병후에도 쓰고 있는거였더라구요. 카카오 본사에 카카오프렌즈샾도 있어서 프렌즈샾을 보러 갔습니다.
카카오 본사에는 돌하르방도 인터넷을 하는 군요 ㅎㅎ
인형들말고도 다양한 제품들이 많았는데요. 귀여운애들이라 봐도봐도 미소가 나오네요.ㅎㅎ
판포포구도 저는 잘 몰랐는데 요즘 뜨는 스노쿨링 명소라고 하네요? 근데 저희가 갔을때는 시간도 늦었고 물놀이 할 정도로 들어가고 싶지 않았어서 바라만 보다 왔습니다. 이제 차량을 반납해야 할시간~ 내일 이른 비행기라 아침에 반납이 안되더라구요ㅠㅠ
그런데!! 충전을 해야할거 같았어요. 고속으로 달리면 겁나 훅훅 배터리가 소모됩니다. 정속주행해야 배터리가 오래가요. 뭐 기름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아무튼 i3를 다신 안타!! 라고 생각했던 이유가 이날때문이었는데요. 어플로 충전소를 찾아야하는데 충전소 찾아서 가는동안 다른 사람이 와서 충전하고 잭(?)이 달라서 전기충전소여도 충전을 못하고 등등의 이유로 반납시간을 한시간이상을 넘겨버렸습니다.... 추가비용내는거야 저희 잘못이니까 넘어가더라도 직원분께 죄송했어요. 저희때문에 늦게 퇴근하시는건가 싶었지만 다행이 아니라고 해주셨습니다^^;;;
차량 반납도 마치고 마지막으로 묵는 호텔은 휘슬락 호텔입니다. 공항에서 가까웠어요~ 호텔 1층에 서가앤쿡도 있어서 저녁을 서가앤쿡에서 먹었습니다. 여기도 루프탑수영장이 있었는데 2층에 있었어요. 늦어서 이용은 못했네요. ㅎㅎ 넷째날은 후다닥 비행기 타고 라운지갔어서 일정이 없네요. 이제 총경비를 따져보겠습니다.
비행기 성인 두명 110,400원
숙소 아이미비치호텔(오션더블) 53,000원
숙소 다인오세아노호텔(슈페이어 오션) 230,000원
숙소 휘슬락호텔(디럭스 하버 더블) 91,800원
렌트 26,000원
기타 입장료및 사용경비 대략 18만원내외
계 약 70만원
계산을 해보니 69만 1200원이 나오는데요. 헉 생각보다 많이 썼네.. 요금을 좀 줄인다면 숙소에서 줄일수 있고, 군것질등을 줄일수 있을.. 아닙니다. 여행갔는데 군것질도 못하면 안되죠. 숙소만 줄이는걸로 ㅋㅋㅋ 같은 숙소여도 방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아침도착이신지 밤도착이신지도 보셔야 할거에요. 즐거운 제주도 여행 가시는 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제주도 여행되세요. 이상 제주도 2박4일 자유여행 코스 경비 비용 포스팅이었습니다. 2020년 1월 31일~ 2월 3일까지 다시 제주도를 가는데요. 그땐 빠르게 후기 올리도록 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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