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시장 대게 맛집
- 자유여행/국내여행
- 2020. 8. 3. 17:20
가락시장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시장 대게 맛집
7월 24일(금)~25일(토) 1박 2일간 홍천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해외여행을 좋아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갈수도 없고 기간도 1박2일로 짧게 다녀오느라 가까운 곳으로 정했는데요. 홍천 외진곳이라고 생각되는 펜션을 잡고 펜션안에서 맛있는 거나 먹고 책이나 보고 잠이나 자다 올 요량이었죠.
펜션안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고기 구워먹는건 많이 해봤으니까 대게를 사기로 했습니다.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회까지 조금 얹어서 사기로 했어요. 그래서 정말 오랫만에 수산시장을 가봤습니다. 용산인 집에서 농수산물 수산시장을 거쳐 홍천으로 가는 코스는 여러개가 있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구리 수산시장, 가락 수산시장등 다양했는데요. 시간대별로 보니 5분~ 10분정도 차이밖에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어디를 갈까 고민해야 했는데 갑자기 아내가 인어교주단을 검색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응? 새로 나온 사이비 종교야?" 했네요. 평소 수산시장 관련해서 뭘 살일이 크게 없다보니 처음들어보는 얘기였어요. 알고보니 핸드폰 어플이더라구요. 정식 명칭은 '인어교주해적단' 입니다. 보니까 그날그날 각 시장들의 시세와 등급등이 나와있어 보기 편하더라구요. 이거 대박! 혹시 수산시장 가실일 있으시면 사용해보셔요~ ㅎ
이날 우리가 갔던 곳은 가락시장의 명가수산이었습니다. 가락동시장이 농수산물 시장과 수산시장이 같이 있다보니 상당히 크더라구요. 수산시장만 하더라도 동이 여러개가 있어 초반에 약간해멨습니다. ㅋ 사장님께 전화를 걸어 가는방법 확인하고 가락시장 주차장에 다시 파킹했어요.
저희가 살것은 게랑 회였는데 어떻게 해드릴거냐고 물어보셔서 놀러가서 먹을거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조리다해서 드시기만 하시면 되게끔 해드리겠다고 하셨어요. 그동안 저희는 3층에 있는 마트에서 라면과 햇반을 샀습니다. 남으면 해물라면 해먹어야지~ ㅎ
수산시장에서 물고기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거희가 먹을 대게는 위의 두마리... 찜기에 들어가는 게를 보며 미안하면서도 맛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네요. 회도 포장 부탁드리고 마트 후딱 다녀왔습니다.
다녀와보니 스티로폼과 아이스팩으로 대게가 포장되어있었고, 비닐봉지에 회가 포장되어있었습니다. 주신 주차권 받고 3층주차장으로 올라갔어요. 가락시장에서 롯데타워가 바로 보이더라구요. (하긴 더 먼 곳에서도 보이는데 ㅎㅎ) 저희가 산 대게는 2키로가 조금 넘었어요. 11만 4천원이었고 회는 3만 5천원 총 14만 9천원을 주고 샀습니다. 시세는 매일 바뀌기 때문에 저희보다 더 싸거나 더 비쌀수 있어요~
이제 홍천 펜션으로 부지런히 밟아봅니다. 부아아아앙~ 어서 가서 대게랑 회부터 먹을테닷! 펜션에 가니 사장님께서 바비큐 하실거면 숫붗사셔야 한다고 안내해주셨는데 필요없다고 하니 방에서는 바베큐가 금지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펜션오면 고기구워 먹긴하나봐요 ㅎㅎ
먼저 회입니다. 메인은 대게였으니 광어 소자로 산거였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긴했고 엄청 큼지막하게 썰어주셨어요. 초장의 세로 길이를 넘기면서 두께도 상당히 두꺼워 씹는맛 제대로 였습니다. 이제 메인을 봐야죠?
오오 진짜 조개랑 새우도 다 구워진 상태였어서 먹기만 하면 되고 대게도 손질이 다 되었어요. 다리마다 잘라진거 보이시나요? 하나하나 다 잘라주셔서 가위 이런거 쓸필요 없이 너무 먹기 편하게 손질해주셨네요. 이 블로그를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ㅎㅎ 살도 엄청 많더라구요. 제가 많이 먹긴 하지만... 남겼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남은건 같이 들어있던 아이스팩와 함께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스티로폼에 밀봉하고 집으로 가져와서 라면에 넣어서 끓여먹었어요. 너무 배불렀어서 펜션에서는 못 먹겠더라구요. ㅋㅋ 집에와서 라면에 넣고 끓이니 정말 존맛이네요. 일반 라면과 맛이 확실히 달라요. 이래서 고기잡이 배에서 먹는 라면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구나 상상이 되었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여러분들도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한 휴가 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추천하는 글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