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크루즈 기항지 노르웨이 베르겐 플뢰옌 여행
- 크루즈 여행/노르웨이 북유럽 크루즈
- 2020. 1. 8. 06:31
북유럽 크루즈 기항지 노르웨이 베르겐 플뢰옌 여행
노르웨이의 베르겐은 노르웨이 서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는 25만정도이고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 다음으로 큰 제 2이의 도시, 노르웨이 제1의 항구도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같은 느낌일까요? 여행을 꽤나 많이 다녔다고 생각하지만 북유럽은 이번이 처음이고 노르웨이 역시 처음인 저로서는 노르웨이 땅을 밟는다는 것 자체가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제2의 도시라고는 하지만 소도시이기 때문에 느긋~~하게 산책하듯이 마을을 돌아보면 되는데요. 이곳에 오신다면 꼭 가보셔야할곳이 바로 플뢰옌 산입니다. 물론 저희도 잘 다녀왔어요~^^
베르겐 항구에 도착한뒤 크루즈에서 밖으로 나가려는데 이번 기항지는 걸어서 나가지 못하게 하네요. 무료셔틀버스로 1~2km정도 데려다 줍니다. 땡큐~ 사진에 있는 줄이 크루즈에서 내려서 밖으로 나가는 버스를 타려고 줄서있는 사람들이에요. 엄청많지만 셔틀버스도 금방 왔다갔다해서 생각보다 빠르게 이동할수 있었습니다.
버스타고 내려서 앞에 빨간 지붕은 어시장입니다. 항구도시답게 싱싱한 해산물들이 많았는데요. 해산물과 각종 먹거리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킹크랩이나 게,연어등이 제가 알고 있던것보다 더 크게 느껴졌어요.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착하지 못한 가격... 플뢰옌 산에 오를거라 미리 마음을 먹고 든든하게 크루즈에서 아침을 먹고 나왔어서 유혹을 겨우겨우 참아냈습니다.
어시장은 강가? 바닷물이 들어오는 곳이긴한데요.... 이름을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시장에서 바로 고개를 돌리면 이런 멋진 곳이 나옵니다. 뭔가 코펜하겐의 뉘하운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집과 집사이에 공간이 별로 없는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늘도 인상적... 오늘 비오려나보다ㅠㅠ 먹구름이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었어요.
플뢰옌산으로 가다보니 언덕위에도 집들이 참 많았습니다. 아기자기한 집들이 모여 이쁘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위에서 아래까지 왔다갔다 하려면 엄청 힘들겠다.. 싶기도 하고 다리힘 장난아니겠다.. 별별생각이 다들었네요.ㅎㅎ
플뢰옌산으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타기위해 서있는 줄입니다. 크루즈에서 내린분들이 다같이 와있는듯.. 우리가 탄 MSC 크루즈 말고 다른 크루즈도 한척이 들어와있어서 손님이 더 많았던듯.. 근데 산에 올라갔다 내려와서 보니 별로 없었습니다. 시간적으로 여유 있으신분들이라면 세네시쯤 가시면 그리 안기다리고 타실수 있으실듯 해요. 저희는 3~40분정도 기다려서 모노레일을 탑승했습니다.
모노레일가격표입니다. 단위는 NOK이구요. 저희는 편도로 올라가는 것만 구매했어요. 내려올때는 걸어내려왔는데 내려오면서 보는 경치가 아주 아름답더라구요. 50NOK는 한화로 6,500원정도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빗방울도 몇 방울 맞았는데 먹구름이 가고 있네요. 날씨가 도와줘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생긴 티켓이에요. 우리나라 옛날 지하철 개찰구 같은곳에 바코드를 찍고 모노레일 타는 곳으로 입장합니다.
높은곳은 진리!!! 이순간은 너도나도 사진작가가 되는 시간입니다. 멀리보이는 베르겐의 항구가 이쁘네요. 우리가 타고온 크루즈도 왼쪽에 보이구요.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 파노라마로도 찍어보고 했는데 어떻게 찍어도 아름답고 사진보다 직접 보는게 훨씬더 아름답습니다. 이건 명소라고 알려진 어느곳을 가도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눈으로 보는것이 최고!
어느정도 돌아본뒤 쌀쌀한 날씨에 카페에서 각각 따뜻한 핫초쿄와 카페라테 한잔씩하고 걸어내려갈 준비를 합니다.
정상에 염소들도 자라고 있구요. 북유럽에서 자주 나오는 트롤도 있습니다. 위와 포즈가지 똑같은 트롤 조각상은 노르웨이의 기항지중 하나인 헬레쉴트에서도 봤는데요. 북유럽사람들에게 트롤은 특별한 존재인것 같아요. 트롤의 크기가 꽤 큽니다. 사람이 트롤옆에서면 트롤 얼굴의 광대정도까지 밖에 안와요~ㅎㅎ
이제 올라왔으니 다시 내려가야죠. 내려가면서 찍은 베르겐입니다. 평화롭고 동화속마을같은 느낌을 주네요.
이 통은 뭐지? 싶었는데 오른쪽 그림을 보니 미끄럼틀이네요. 겁나 길어요.ㅎㅎ 와이프가 먼저타고 저도 탔어요. ㅎㅎ 재밌당ㅋ
내려가면서 찍은 골목골목인데요. 골목길도 계단과 비탈길, 이렇게 두곳을 모두 만들어놔서 유모차등이 있어도 잘 올라갈수 있도록 해놨어요. 자동차도 어느정도까지 올라올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베르겐 관광을 마치고 크루즈로 돌아왔는데요. 베르겐 여행은 플뢰옌이 9할이상을 차지한듯 싶습니다. 체력에 자신있으신분들은 플뢰옌산에 걸어올라가셔도 좋을듯 해요. 그럼 저희가 못봤던 또 다른 감동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다음 크루즈 기항지는 노르웨이의 플롬이라는 곳으로 산악열차로 유명한 곳이래요~ 다음포스팅에서 만나요~ 이상으로 북유럽 크루즈 기항지 노르웨이 베르겐 플뢰옌 여행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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