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탑오버 경유로 두바이 자유여행 즐기기
- 크루즈 여행/지중해 크루즈 여행
- 2019. 11. 21. 20:48
스탑오버 경유로 두바이 자유여행 즐기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아쉬운 크루즈여행이 끝이 나고 여행의 시작지였던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내렸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갈때도 올때처럼 두바이를 경유해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일정이었다. 두바이는 여행해본적이 없어서 경유할때 스탑오버로 3일간 여행을 하기로했다. 결론은 두바이도 좋다!!
사막투어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우리는 여유있게 이날 하나의 일정만 진행했다. 점심때쯤 시작해서 어두워져서야 호텔로 도착. 근데 오래걸려도 너무 좋았음. 두바이 가시는 분들은 꼭 해보시길! 완전 강추!! 호텔에서 잘 닦인 도로를 타고 사막입구까지 가면 위와 같은 사막입구가 나온다. 여기서 한시간가량 자유시간. ATV도 타고 화장실도 가고 차량들도 타이어의 바람을 빼며 저마다 사막을 달릴 준비를 한다.
본격적인 사막투어 시작
아무것도 없이 그냥 사막을 달리는것이 뭐가 재밌을가 싶지만, 재밌더라. 좌로 우로 쏠리면서도 웃음이나고 몇 십대가 줄지어 달리는 모습도 멋있고 마냥 재밌더라. 사막의 뜨거운 태양으로 엔진열이 금방 달아오르면 휴식을 가질 시간이다.
차는 쉬고 사람은 사진찍고! 뒤에 차량들이 본네트를 열고 열기를 식히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맨발로 사막을 다니는데 모래가 정말 곱다. 그리고 따뜻하다.
운전기사님도 한컷! 이렇게 사진찍으며 쉬다가 다시 또 달린다. 음.. 좀 힘든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때쯤 저녁 식사장소에 도착.
해가 이미 뉘엿뉘엿! 오오 사막에 이런곳이 있을줄이야. 오아시스를 본것보다 더 신기하네. 근데 여기 직원들은 어떻게 출퇴근하는거지????
차량이 롤러코스터마냥 마구 흔들려서 아까 먹은음식들은 소화가 진작 되었다. 스피커 왼쪽이 음식나올 장소로 부지런히 세팅중인 모습이 보였다. 같은 차를 탔던 일행들끼리 자리를 잡고 앉았다.
지붕에 낙타가 있는줄... 낙타 밑으로 보이는 곳은 음료를 주는곳. 술과 탄산, 물 모두 무료이다. 물론 음식도 무료! 본격적으로 음식이 준비가 되면 사람들이 음식을 떠오고, 공연은 시작된다.
공연의 시작은 남자 댄서. 보는 내가 어지러울 정도로 계속 돌고돌고 또 돈다. 연습을 얼마나 했을까? 그러다 변신!
1단 변신! | 2단 변신!! | 3단 변신!!! |
변신을 하면서 야광LED쇼를 보여준 후 어지럽지도 않은지 쿨하게 퇴장합니다. 송민호의 송가락사건을 보는듯한 느낌 ㅋ 그리고 뒤이어 어자밸리댄서가 나오는데 남자 관광객분들 눈이 번쩍!!
왼쪽의 사진찍으시는 남자 두분은 부자지간으로 나와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분들이었는데, 나한테는 '밸리댄서보러 가까이 가면 네 아내가 너를 죽일지도 몰라 ㅋㅋㅋ'이렇게 농담도 하고 엄청 웃었는데 본인들은 아내와 며느리가 있어도 그냥 사진찍고 동영상촬영도 열심히 하더라. ㅎㅎ 외국에서 사람들과 친해지는 즐거움도 여행의 또다른 묘미! 공연을 보고 식사를 마치면 다시 호텔까지 데려다 준다. 피곤해서 바로 쓰러져 자고 다음날을 준비!
다음날은 뭐할까? 꽃보다 할배를 보니까 버즈칼리파를 가더라! 그럼 우리도 가보자!! 춤추는 분수도 있더라!!그럼 그것도 봐보자!! ㅎㅎㅎ 목표는 단순하게 딱 두개만 잡고 하루를 시작! 버즈칼리파는 엘레베이터부터 아주 첨단이네 그려! 문에 층수 나오는게 아이언맨이 떠올랐다. 저런 엘레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를 올라가면!
사막과 사막이 아닌곳이 확연히 구분이 되어있었다. 내가 서있는 이곳도 사막이었겠지. 내년 2020엑스포때문에 지금은 도시가 더 화려하게 변하고있을듯 하다. 아.. 엑스포 가보고 싶다... 막대한 돈을 투자돈지랄 했다는데.. 엑스포 규모가 무제한이라 도시 전체를 박람회장으로 만드는 중이라고 하더라.
두바이의 자연경관은 사실 사막이 전부지만 인공적으로 만든 야경은 너무 아름다웠다. 조명도 화려하고 건물도 최신식이고. 그런데 걸어서 돌아다니다보면 너무 덥다. 그럴땐 근처의 버스정류장으로 쏘옥 들어가면 되는데 버스 정류장마다 에어컨이 엄청 시원하게 나온다!! 이것도 신세계!! 역시 거지도 연봉 5000만원이라는 두바이 답다.
세계 최고 높이의 버즈칼리파가 화려한 조명옷으로 갈아입으면 세계 3대 분수쇼에 해당되는 분수쇼가 시작된다.
30분마다 한곡씩 즐길수 있었던 분수쇼중 TIme to Say Goodbye가 가장 와닿았다. 떠나가야하는 날 밤에 봐서 그런가보다.
발길을 돌리기전 정말 마지막 사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아름답구나. 한 것도 없는것 같은데 벌써 2박 3일이 끝이라니...
이건 보너스 컷! 두바이 특색이 너무 잘 묻어나는 기념품 아닌 기념품 ㅋㅋ 여기까지가 크루즈와 두바이 스탑오버까지 15박 16일의 여행의 끝이다. 자유여행 결산 경비는 다음포스팅에!! 어쨌든 여행은 늘 옳고! 크루즈도 강추! 모든 여행객분들 즐거운 여행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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